▲ 2017중앙서울마라톤대회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도연 선수(왼쪽에서 세번째). K-Water 제공
한국 장거리 여자육상의 간판 김도연(24·K-Water)이 2017중앙서울마라톤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김도연은 5일 서울시 잠실 학생체육관 정문 앞을 출발해 평화의문 삼거리, 올림픽공원 등을 돌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31분24초에 뛰며 2017중앙서울마라톤대회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김선정(39·영주시청) 선수의 2시간48분58초의 기록을 17분 차로 따돌린 압도적 우승이었다.

첫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37분18초로 마친 김도연의 두 번째 도전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6분 가까이 줄였다. 김도연의 기록은 올 시즌 국내 여자 마라톤 최고기록인 동시에 지난해까지 합쳐도 최고기록이다.

최근 2년간 국내 여자 마라톤 최고기록은 2시간32분대였다.

김도연은 한국여자육상 장거리 간판이다. 그녀는 지난 7월 14일 일본 아바시리시에서 열린 디스턴스 챌린지 여자 5000m에서 15분34초17로 결승선 통과해 종전 기록을 4초 이상 앞당겨 한국기록을 세웠다.

김도연은 서울체중 2학년 때 단거리 육상을 시작했다. 최근엔 5000m와 마라톤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3년 사이에 한국여자마라톤 최고 기록을 세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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