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사학 육성·교육발전 공로

▲ 홍진오 이사장
보은고등학교 유지재단인 학교법인 문흥학원 홍진오(79) 이사장이 사학 육성과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17일 보은고교에 따르면 홍 이사장이 지난 15일 정부 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국민교육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전수받았다.

황해도 은율 출신인 홍 이사장은 12세 때 부모님을 여의고 가난 속에 은율보통학교를 성당 신부의 보살핌으로 간신히 졸업한 뒤 점원 심부름꾼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건축업과 운수업 등으로 재산을 모아 본인이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육영사업에 뛰어들었다.

홍 이사장은 54세인 지난 80년도에 농촌지역에 위치한 열악한 환경의 보은고등학교를 당시 운호학원으로부터 인수받아 문흥학원으로 경영권을 변경, 설립하여 보은지역 고교생들의 학력 신장에 25년간 헌신적으로 일해 왔다.

홍 이사장은 건축업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담장 등 외곽시설과 진입로 포장, 체육관 신축, 부속사 등 특별교실 신축, 생활관 증축 등을 통해 학교로서 면모를 갖추지 못했던 시골의 작은 고교를 100% 대학 진학의 명문고로 육성했다.

홍 이사장은 그동안 약 2억원의 사비를 출연해 각종 시설을 보완하거나 신축하는 한편 우수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1억원의 기숙사비를 지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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