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합의 조인식 가져

169일 동안 영동군민의 발을 묶어 왔던 영동 동일버스㈜ 사태 해결에 따른 노·사·정 합의가 완전 타결됐다.

동일버스 사태 해결에 나선 노·사·정 관계자는 17일 오전 11시 영동군청 대회의실에서 12개항의 합의서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동일버스의 정상적인 운영을 선언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노조측에서 박지몽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충북지부 김종인 수석부본부장, 각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사측에서는 이영하 대표와 상무이사, 군에서는 손문주 영동군수가 참석했다.

조인식에 앞서 김종인 부본부장은 '동일버스 사태 해결에 따른 영동군민과 영동군청에 드리는글'을 통해 "동일버스 노·사의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6개월 동안 많은 불편을 참아준 영동군민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사과를 드린다"며 "앞으로 최선의 서비스로 그동안 끼친 불편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하 회사측 대표도 "영동군민의 충실한 발이 되어,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그간 밤잠을 설쳐 가며 고민을 많이 해 왔는데 오늘 이렇게 노·사간에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져 다행"이라며 "앞으로 군민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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