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충북무역 분기별 동향’을 통해 충북의 수출이 최근 5개 분기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충북수출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0%와 17.3% 증가했고, 올해는 분기별로 22%에서 3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분기별 국내 평균 수출 증가율이 1.8%에서 24% 증가했던 것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충북의 올해 3분기 10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부품(-13.9%)과 산업용전기기기(-5.6%)를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전력용기기(340.8%)와 정밀화학원료(106.4%), 광학기기(34.8%), 반도체(23.8%) 등의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충북의 10대 수출품목이 충북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3분기 기준으로 77%를 넘어섰다.

충북지역 수출 100대 품목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 분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증가품목은 48개, 감소품목은 36개, 동일품목이 16개였다.

하지만 올 3분기에는 증가품목 61개, 감소품목 26개, 동일품목 13개로 증가품목이 13개 증가했고 감소품목은 10개 감소, 동일품목이 3개 감소해 수출증가 품목이 크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수출국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 충북 10대 시장 중 미국(-19.9%)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독일(59.0%), 프랑스(57.7%), 홍콩(57.5%), 베트남(46.2%), 일본(34.6%), 중국(22.0%), 인도(19.8%)에 대한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충북 10대 수출국가의 수출이 충북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84%)보다 1%p 증가한 85%로 나타났다.

청주=이정훈 기자 vince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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