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동남구 은행길 일원에 ‘청년몰’ 조성… 오늘 개소식
생활소품·패션·식당·카페등 20여개 창업점포 한자리

청년상인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점포들을 한데 모은 ‘청년몰’이 27일 천안 원도심에 선보인다.

천안시에 따르면 원도심인 천안시 동남구 은행길 일원에 건립되는 청년몰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602㎡ 규모로 조성된다. 청년몰은 ‘흥흥발전소’와 '오락(oh樂)야시장' 2곳의 테마공간으로 운영된다.

흥흥발전소에는 생활소품 패션 식당 카페 공방 등 20여개의 청년 창업점포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14개 점포가 개소식에 맞춰 들어서고, 6개의 점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역전전통시장에 조성되는 '오락(oh樂)야시장'은 주로 젊은층의 입맛에 맞는 먹거리촌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전통먹거리와 닭발, 큐브스테이크, 철판 꼬치구이, 컵족발, 새우버터구이, 쉬림박스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오락 야시장은 매주 나흘(수, 목, 금, 토 저녁 7시~자정)간 운영되고, 야시장 거리에는 총 25개의 매대가 설치된다. 시는 청년몰을 쇼핑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거점 공간으로 육성,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오전 열리는 개소식에서는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버스킹 공연, 웰컴 이벤트, 미디어 퍼포먼스, 할로윈 나라 등 풍성한 이벤트와 먹거리가 마련되고, 오후 2시부터는 오락프리마켓이 열린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청년몰 조성은 청년들을 구도심에 다시 돌아오게 해 과거 ‘젊음의 거리’ 옛 명성을 회복시키는 작업의 시작”이라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해 침체된 원도심에 숨을 불어넣어 천안의 명소로 키워나갈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청년몰 조성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을 사업추진단으로 선정했다. 사업단은 앞으로 원도심 기존 상인들과의 상호협력 하면서 청년몰 사업기반이 빠르게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교육, 컨설팅, 점포 마케팅,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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