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인시집 ‘봄꽃’발간 눈길

천안시청 홍보기획팀장으로 근무하는 박월복 씨(54·행정6급)이 최근 첫 개인 시집 '봄꽃'(좋은땅 펴냄)을 펴내 눈길을 끈다.

시집 봄꽃은 박 씨가 페이스북 등 사이버 공간을 통해 꾸준히 발표했 왔던 작품을 모아놓은 것으로 들꽃, 능소화, 여정, 해바라기, 돛단배, 인연 등 7부에 걸쳐 총 99편의 서정시가 수록돼 있다.

시집에는 특히 능소연가, 봄빛 천안, 춤추는 천안 등 향토적 색채가 짙은 시 14편도 소개하고 있어 천안에 대한 작가의 깊은 애정을 옅볼수 있게 한다. 한국문화세상 시 부문에 등단한 박 씨는 지난 5월 아시아 문예진흥원 SNS 문예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사이버문인협회 천안지부장과 아시아문예진흥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씨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은 틈 날때마다 글로 옮겨놓은 것이 책으로 만들어졌다”며 "제 시를 통해 단 한사람이라도 마음의 위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시를 쓴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어려운 이웃이 함께 볼수 있도록 자신의 시집 300권을 지역 도서관에 기증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