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오는 25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다.

공모전은 지자체, 기업, 시민 등 지역사회 주요 구성원이 파트너십을 이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의제를 수립·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확산시킬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014년부터 실시해 온 미호천 포럼이 평가위원들로부터 우수사례로 평가받은 게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데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14년 미호천 포럼을 조직해 언론·민·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주민 인식 변화를 통한 정책 실현에 힘써왔다.

미호천은 쓰레기 매립장으로 인한 오염으로 인근 주민이 떠나고 오염수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미호천 포럼의 활동으로 그러한 오명을 벗고 있다.

더욱이 언론과 민·관·산·학이 힘을 모아 의제를 제출한 점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까지 연결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 정책으로 대청댐·충주댐·미호천 생태휴양벨트 조성을 내세운 바 있다.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전국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많은 미호천 포럼의 모든 관계자들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