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홍문표 의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연구개발 사업에 수백억원의 예산만 낭비한 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정부기관 가운데 연구개발예산 비율이 가장 높다.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진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각종 R&D사업 성과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농진청이 보유한 2623건의 국유특허 중 사업화되지 못한 미활용특허 비율은 62.7%인 182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진청이 최근 5년간 등록한 1103개 국유특허 중 절반이 넘는 634개 특허는 사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미활용되는 특허에 511억원의 연구개발 예산만 낭비됐다. 홍 의원은 ""농민에게 희망을 주고 소득을 올려주는 기술 개발이야말로 선진 농업국가로 가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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