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
고규창(사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내수면을 활용한 관광업 육성을 강조했다.

고 부지사는 “관광 트렌드가 ‘등산’에서 ‘낚시’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바다가 없는 충북의 내수면 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관광객의 구미를 자극할 수 있는 관광아이템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충북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했음에도 전국적으로 관광지가 부족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충북은 호수, 온천, 국립공원 등을 보유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나 주변 시설 낙후, 콘텐츠 부족 등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충북도는 최근 대청호, 충주호, 단양팔경 등을 호수 12경으로 정해 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 아울러 전국에서 유일한 내륙도를 기반으로 주변 생태자원 활용을 통해 호수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호수 12경 중 대청호 3경이 포함돼 있는 대전시와 연계해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관광하면 호수여행을 떠오릴 수 있는 관광 이미지 마케팅으로 충주호와 대청호 호수주변과 인근 지역 관광에 붐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 부지사는 태양광 규제 철폐, 바이오 산업 발전 등을 통한 충북 경제 4%실현과 정부예산 확보, 지역불균형에 대한 다양한 접근 필요성, '제98회 전국체전'의 철저한 준비 등도 당부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