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중학교(교장 서정문) 야구부가 지난 12일~15일 한밭야구장에서 치뤄진 제32회 한화기차지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학교는 물론 지역이 축제 분위기다.

이 대회는 한화 이글스 후원으로 이뤄진 강원·대전·충남·충북 지역의 야구대회로 공주중학교가 대전 한밭중학교와의 결승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공주중학교는 2000년 이후 17년 만의 우승이다.

특히 이 대회가 의미 있는 것은 공주시청 야구단(단장 이재권)의 행·재정지원, 우리지역 천년고찰 갑사(주지스님 탄공)에서 야구부 학생들의 급식을 위한 쌀을 매년 지원하는 등 지역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속의 우승이라 더욱더 감동적이라는 학교 측의 설명이다.

김홍권 공주시청 야구감독은 “공주중학교가 우승을 하여 너무도 기쁘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지도해준 오주상 감독과 선수들께 축하드리며, 앞으로 우리지역 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야구부 주장 2학년 윤상민 선수는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고생하신 감독님·선생님·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더욱더 열심히 하여 우리학교 38회 선배님이신 박찬호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주=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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