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및 탈북 학생의 교육을 돕기 위한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다문화지원센터는 청주종합운동장 옆에 위치한 옛 충북체육고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1월 개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다문화·탈북 가정이 우리나라 교육에 적응하도록 돕는 맞춤형 교육과정과 일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다문화이해를 위한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탈북 가정 학생의 배움을 돕는 자녀학습실도 운영된다. 매년 개최되는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와 다문화·탈북 학생을 위한 진로진학설명회도 열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탈북 가정의 학생들이 꿈과 행복을 찾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의 다문화가정과 탈북학생은 지난해 4025명에서 올해 4568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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