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상천면 덕문곡道 - 공사중단한채 자재·구조물 도로변 방치

▲ 교량 옆 깊이 3m 정도의 사각 구조물을 별다른 안전조치 없이 방치하고 있어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단양군청이 시행하고 청주 S건설이 시공하는 단양군 어상천면 덕문곡도로 선형개량 및 확·포장공사 현장이 규정과 안전을 무시한 채 관리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이 공사는 기존 군도 12호선 1,7㎞ 구간을 대상으로 선형개량과 확·포장을 지난 2003년 12월에 착공, 2005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도로 확·포장 구간은 흙 쌓기 등 성토작업을 마친 상태에서 해빙기 공사중지 해지가 된 지 1주일이 지나도록 안전조치 없이 공사도 하지 않고 있다.

현장 곳곳과 도로가에 공사자재와 구조물을 그대로 방치해 놓았으며 교량 옆 깊이 3m 정도의 사각 구조물도 별다른 안전조치가 없어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또 기존 도로와 작업이 진행되는 공사장과 붙어 있는 경계에 안전펜스 설치가 미비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등 안전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덕문곡리 주민 이모씨(55)는 "도로에 쌓여 있는 토사먼지가 주택에 날아들어 생활에 큰 불편과 피해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 현장 사무실 주변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자재 등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추워져 살수차를 가동하지 않았지만, 공사가 시작되면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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