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1.jpg
▲ 사진 = 세인트루이스 vs 신시내티 경기영상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13일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은 7회에 구원등판해 자신의 임무를 확실하게 수행했다.

오승환은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한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날 팀이 8-2로 크게 앞선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신시내티의 첫 번째 타자 호세 페라자를 3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패트릭 키블리한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이후 빠른공을 구사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또한 세 번째 타자 터커 반하르트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오승환은 그동안 불안했던 모습을 털어내고 세 타자를 상대로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피칭을 보였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3.77로 낮췄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의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고 투수들이 힘을 발휘하면서 신시내티에 최종 9-2로 승리했다.

현재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에 대한 현지의 평가는 좋지 않다. 지난해에 비해 마무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중간계투로 활약하는 것도 지난해에 비해 떨어지는 성적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혹독한 현지 평가에도 묵묵히 자신의 보직을 수행하는 오승환이 시즌을 잘 마무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Untitled-2.jpg
▲ 사진 = 세인트루이스 vs 신시내티 경기영상 캡처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