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발급 요령 몰라 시간낭비 등 초래

청주시 민원실과 각 동 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을 위해서 민원 도우미 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본청과 상당·흥덕구청, 각 동사무소와 차량등록사무소 등 사업소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거나 접수받고 있다.

민원서류를 발급받거나 접수하려는 대다수의 민원인들은 담당 공무원에게 요령을 물어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자리를 비우거나 요령을 제대로 알려 주지 않고 불친절해 불만을 사 왔다.

특히 차량등록사업소의 경우 자동차를 등록하거나 이전하려는 민원인들로 하루 종일 북적거리고 있으나 담당 공무원이 아닌 보험회사 직원들이 민원인들에게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설명해 주고 민원인을 대신해 서류를 접수시켜 주고 있어 민원인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또한 민원실이나 동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도 무인발급기를 이용해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 해도 요령을 제대로 몰라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공무원들이 서류 발급이나 무인발급기 사용 방법을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등 민원처리가 늦어지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민원실 관계자는 "노인들의 경우 무인발급기를 이용하지 못해 주민등록등본 등 간단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등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민원실이나 각 동 사무소에 민원 도우미를 배치해 민원인들에게 민원서류 발급 요령 등을 알려주면 민원업무 처리 시간 단축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흥덕구 산미분장동의 경우 직능단체 회원 23명으로 민원봉사대를 구성하고 2∼3명씩 민원실에 배치해 무인 민원발급기 사용방법을 안내해 주는 등 민원인들이 쉽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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