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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넥센을 6-4로 제압했다.

넥센은 한화와 올 시즌 전적에서 10승 6패로 앞섰지만, 마지막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해 5위 싸움에서 두 걸음 물러섰다.

7위 넥센과 5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는 3.5게임으로 벌어졌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3회 2사 1, 3루에서 술에 취한 관중이 난입하는 소동이 끝난 뒤, 마이클 초이스가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곧바로 반격했다.

3회 말 오선진과 양성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송광민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뽑았다.

4회 말, 넥센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1사 후 하주석의 땅볼을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놓쳤고, 이동훈의 좌전 적시타와 오선진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앤디 밴헤켄의 폭투와 투수 송구 실책이 이어져 한화에 2점을 헌납했다.

3-3 동점에서는 양성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동훈이 홈을 밟아 한화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5회 초 무사 만루에서 나온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채태인과 장영석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8회 말 균형이 무너졌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넥센 좌완 불펜 오주원의 시속 135㎞ 직구를 공략해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화는 정범모의 우전 안타와 오선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송광민의 좌전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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