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진 맵시있게 입는법

지난해에 이어 올봄에도 청바지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10대와 20대를 위한 발랄한 디자인은 청바지는 물론 직장에서 입을 수 있는 청바지나 뒷모습이 날씬해 보이는 청바지, 중장년 여성을 위한 청바지 등이 출시되고 있다.

올봄 진제품의 유행 경향과 보다 감각적인 블루진 연출 및 관리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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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진의 유행 '프리미엄진' = 블루진이 막 입는 평범한 실용복에서 고급스럽고 화려한 패션으로 자리잡으며, 최근 수입의류 브랜드는 물론 국내 캐주얼 업체도 청바지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입고 나서 세탁을 거듭하며 색깔이 변하는 이전의 정통진과 달리 처음 사입어도 오래 입은 것처럼 색이 바래고 부드러운 질감의 최신 진의상은 비즈나 스톤 장식, 페인팅 패치워크 등으로 장식이 화려해졌다.

정통진이 10만원대인 반면, 20만∼30만원대의 '프리미엄진'과 80만원대를 호가하는 '럭셔리진' 등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는 추세다. 특히 백화점의 해외 명품 매장에선 고가 블루진을 강화, 젊은층은 물론 30∼50대까지 블루진 애호가층을 늘리고 있다.

프리미엄진은 밑위 길이가 3·5·6인치 정도로 짧아 일명 '로 라이즈진'으로 나온다. 골반에 걸친 듯 입다보니 허리선과 배꼽, 골반뼈, 팬티선 등이 드러나며 다리가 길어보이고 전체적으로 몸매가 날씬해 보인다. 프리미엄진은 캐주얼 감각의 정통진과 달리 우아한 분위기의 정장과도 잘 어울려 젊은 감각파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맵시 살릴 때 유용한 몇가지 것들 = 올봄 유행은 청바지 밑단을 접어올리거나 잘라 종아리 중간쯤까지 오는 길이의 크롭트진으로 우선 종아리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바지 폭은 다리에 꼭 맞는 통이 좁은 바지부터 펑퍼짐한 통바지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출산을 경험한 중년 여성으로 뒷모습에 자신이 없다면 뒷주머니의 위치에 각별히 신경쓰자. 뒷주머니는 밑선이 엉덩이와 허벅지를 가르는 부위에 딱 걸리게 디자인된 것이 엉덩이를 작고 예뻐 보이게 한다. 뒷주머니에 크리스탈이나 스톤 장식을 달거나 데님이 아닌 다른 소재로 패치워크한 것 등도 펑퍼짐한 엉덩이를 가려주는 효과가 있다.

◆잘 입으려면 보관·손질 중요 = 청바지의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이 안전하다. 집에서 세탁하려면 뒤집어서 중성세제로, 찬물로 세탁하도록 한다.

워싱처리가 된 청바지는 잘못 세탁하면 광택과 부드러움이 사라질 수 있다. 또 한 달에 한 번 정도 세탁해야 청바지 본래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지퍼나 버튼은 잠그고 세탁해야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다.

탈색을 방지하려면 물과 소금을 10대 1의 비율로 혼합해 세탁하면 효과적이다. 청바지 건조는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적은 그늘에서 하는 것이 좋다. 바지 하단 부분이나 허리 상단이 위로 가도록 옷걸이에 걸어 말린다. 또 바지 중간에 꺾이는 부분 없이 일자 모양을 유지하도록 걸어야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다.<사진 제공 = 조이너스, 블루페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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