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동갑내기 대전대 송대현과 중구청 김원일이 나란히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진출했다.

송대현은 11일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05년도 복싱국가대표 선발전 미들급 결승서 대전 중구청 송인준에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돌주먹 송대현은 2001년부터 4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을 비롯, 2003년도 대학선수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원일도 이날 페더급 결승서 김민욱(마산대)을 맞아 2회 RSC승을 거두고 태릉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전대 윤경민(밴턴급)과 김홍선(웰터급)은 준결승에서 각각 장관식(한체대)과 채근식(용인대)에게 아쉽게 패해, 대표팀 합류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해 국가대표를 지낸 김원일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27-28, 1점차로 석패했다.

송대현과 김원일은 다음달 13일 안동에서 1차 선발전 우승자와 태극마크를 놓고 최종 선발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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