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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의 교장
요즘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은 우리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어디 이 뿐일까? 사회 전반에 만연돼 있는 갑질문화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를 접하면서 인격 함양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인간상을 기르기 위해 학생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들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생들이 배우고 익혀야 할 정작 소중한 가치를 놓치고 있거나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닐까? 지나친 입시지옥, 이기주의 만연, 공동체의식 미약, 물질만능주의, 놀이문화의 부재 등으로 무한경쟁에 내몰리는 우리 학생들에게 마땅한 탈출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학생들에게 절실한 소중한 가치가 바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능력을 배양하고 올바른 기본생활습관을 갖추는 일이 아닐까 한다.

이는 초등학교 교육의 핵심 목표이기도 하다. 기초능력 부족은 배움에 대한 흥미와 욕구를 떨어뜨리고, 기본생활습관 부재는 인간관계의 갈등 및 단절을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된다. 기초·기본교육이 중요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대전시교육청 바탕교육은 바로 이 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시책으로 본교는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가장 중심에 두고 고품격 바탕교육을 펼쳐나가고 있다.

몇 가지 차별화된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첫째, 건강교육을 위한 바른 식생활 ‘초록나무를 키워요’, 질서 캠페인 ‘아름다운 복도의 날’을 둘째, 지성교육을 위한 ‘아름다운 한글 글자 벽화’, 대전서부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연계 ‘개인 학습상담 및 코칭’을 셋째, 감성교육을 위한 ‘동요가 있는 등굣길’, ‘1인 1악기 연주’, ‘오카리나, 사물놀이, 방송댄스 동아리’, ‘행복독서시루 활동'을 넷째, 시민교육을 위한 ‘전교생 독도 플래시몹’, ‘독도는 우리땅 전교생 대형 협동작품’을 다섯째, 통합영역으로 ‘3모작 친환경 작물재배로 녹색환경 가꾸기’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키우고, 배움을 사랑하고 궁리하며 이치를 깨달아가는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며, 아름다운 삶을 가꾸기 위해 감성을 일깨워 더불어 행복한 삶 실천을 강조하는 바탕교육을 통해 배움이 즐겁고 희망으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다할 예정이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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