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김재현)이 국유림에서 나오는 임산물을 지역민들에게 양여하며 산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유림 내 임산물 양여로 발생한 생산액은 연평균 54억원으로, 이 가운데 주민소득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국유림보호를 위해 산촌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작목반과 산림구역을 지정, 국유림보호협약을 맺고 관리 구역내 임산물을 양여하고 있다.

주요 양여대상 품목은 수확시기에 따라 나눠지는데 봄철에는 수액과 산나물이, 가을철에는 잣과 송이버섯이 대표적으로 한해의 기상여건이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달 생산이 시작되는 송이버섯은 폭염이후 내린 비로 생육에 적당한 온·습도가 유지돼 평년보다 생산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앞으로 산림자원 보호활동과 함께 국유림을 활용한 산촌경제 활성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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