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58분경 유성구 구성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정문술 빌딩(가칭)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작업 도중 일부 건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유모(39)씨 등 현장 인부 6명이 2층 높이 건물에서 추락해 타박상 등을 입고 유씨 등 5명은 건양대병원에, 신모(43)씨는 대전 선병원에서 각각 치료 중이다.

유씨는 머리와 복부에 고통을 호소해 검사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두개 건물을 잇는 2층 연결통로 공사 도중 연결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지지물이 콘크리트 타설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리면서 14m의 통로 대부분이 연이어 무너졌다.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등을 불러 작업장 안전 수칙 준수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정문술 빌딩은 전 미래산업 사장인 정문술씨가 한국과학기술원에 기증한 300억원 중 1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9층(면적 9039㎡)의 규모로 지어지는 연구 빌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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