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만 교장
요즈음 교육의 화두는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로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창의적 사고력과 융합 인재육성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바탕교육과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급격한 산업사회로 진입을 위한 속도경쟁과 빠른 성장만을 강조한 나머지 아이들의 바른 인성과 기초교육의 부재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상은 바른 품성을 갖춘 행복한 창의인재 육성이다. 바른 인성의 바탕위에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집단적 사고 능력과 원만한 의사소통 능력으로 자기가 하는 일이나 직업에서 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미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많은 현안 문제를 안고 있다. 저 출산으로 인한 생산 노동력 감소, 고령화 인구 증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인한 나홀로 가정,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 부족, 가치관의 혼란, 따돌림과 이기심의 팽배, 가정교육의 부재 등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 함양과 바른 인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학교에서 추진하는 바탕교육은 기초 기본을 충실히 실천하고 인성, 지성, 감성으로 창의적인 역량을 길러 함께 성장하고 꿈을 키우는 교육이 실현돼야 한다. 기초 기본교육이 없이는 바른 가치관의 확립과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쓰러지지 않는 것처럼 기초적인 생활습관, 정직한 품성과 바른 인성은 어릴 때부터 형성되도록 가정, 학교, 사회가 다 같이 힘써야 한다. 이러한 바탕교육의 토대 위에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고 자기 꿈을 실현함으로써 미래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본교는 바탕교육을 알차게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행복 밥상머리교육을 통한 생활지도와 바른 식생활 교육, 우리 문화를 알고 체험하는 전통놀이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저학년 기초학습 능력을 기르기 위한 바른 글씨 쓰기, 기초 튼튼 행복학교 운영으로 기초·기본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고전 읽기, 한자 쓰기 활동으로 국어과 어휘 능력향상과 바른 인성 내면화에 노력하고 있다. 예술적 감성교육을 위해 동요부르기, 악기연주 하기 활동을 전개했으며, 가야금 병창, 일일미술체험교실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가족봉사단 노인정 봉사활동 전개, 칭찬 릴레이, 매월 사랑愛 데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이 바로 서는 교육, 다함께 참여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탕교육에 대한 가정, 학교, 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어린이들에게 밝고 행복한 미래가 약속될 것이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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