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스크포스팀 빠르면 이번주 구성

행정수도 이전 전담기구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위원회와 실무기획단 형태로 설치돼 운영될 전망이다.

또 청와대 내에 행정수도 이전 태스크포스팀이 빠르면 이번주 내 구성돼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기구 구성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 관계자는 6일 "인수위가 검토하고 있는 추진 기구는 정부 쪽에 정책결정을 전담하는 추진위원회와 실무조정, 총괄을 담당하는 실무기획단의 두 축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하고 위원은 관련부처 장관, 관련 시·도지사, 민간 전문가 등이 위촉돼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정책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실무기획단은 관련 공무원, 공공 부문 전문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실무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새로 출범하는 추진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77년 제정된 임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있으나 개발 절차·수단 등의 도시건설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내용이 없어 적용하기 곤란하다"며 "행정수도 건설의 특성을 살린 개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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