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가 2018학년도 여성 ROTC후보생 선발시험에서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2위에 올랐다.

5일 대전대에 따르면 군사학과는 2004년 전국 최초 육군 협약학과로 설립된 이래 매년 많은 여성 ROTC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합격생은 16학번인 김민주(21), 정다운(21) 외 6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매일 아침 체력검점과 필기시험면접 등의 준비로 시험을 대비해 왔다.최종합격한 김민주 학생은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들 때 마다 버팀목이 되어줬던 동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특히 많은 선배들의 응원으로 군사학과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전대 군사학과는 올 2월까지 남자 434명, 여자 107명 등 총 541명의 졸업생이 장교로 임관해 직업군인 및 군사전문가를 양성하는 민간사관학교로 발돋움했다.

군사학과에 입학한 남학생 전원은 군 가산복무 지원금(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여학생도 다양한 교내외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문적 군사?안보 지식 및 장교로서의 소양교육 뿐만 아니라 국내외 안보현장 견학 등의 특별한 경험과 융합적인 복수전공 교육 및 인성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인 리더로서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엄정호 학과장은 "군사학과는 상호 돕고 의지하는 전우애로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왔다"며 "이들이 국가안보에 대한 자긍심을 갖춘 전문 장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대 군사학과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남자 35명과 여자 10명을 선발한다. 선발기준은 학생부 800점, 체력검정과 면접점수가 각각 100점이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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