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는 4일 인권과 민주주의에 기반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지역화하기 위해선 지방분권화를 통한 다층적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인권이사회 ‘인권패널 토의’에서 2번째 발표자로 나서 이 같이 말하고 국제인권의무의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지난 7년간 충남도정을 이끌며 모든 사람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촉진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인권의무임을 매일 깨닫고 있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이어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의 지방정부와 인권에 관한 최종보고서에 모범사례로 언급된 바 있는 충남도의 경험을 상세히 설명했다. 인권조례 제정, 인권위원회 설립, 인권선언 채택, 인권센터 설치 등 인권체제와 도민인권지킴이단, 양성평등비전 2030 등을 충남도의 인권행정 우수사례로 제시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