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조사·중앙투자심사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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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충북도가 추진 중인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순조로운 중앙행정절차 진행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MICE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를 포괄하는 전시·컨벤션 산업으로 고용창출 및 소득증대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이다.

MICE산업의 경우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및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전시관 건립을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 협의와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만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는 전문적·기술적 사항에 대한 관련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지난 16일 심의를 무사히 통과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9만 4000㎡ 부지에 전시시설 1만 368㎡, 회의실 3088㎡, 주차장 1만 2960㎡ 등 연면적 4만 176㎡,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전시장을 신축할 계획이며, 상업용지 3만 5000㎡을 분양해 쇼핑단지, 복합레저센터, 업무지원시설 등 전시컨벤션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동안 충북은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역으로 민선 5·6기 들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임시 천막으로 치르는 등 서러움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이제 기업지원 성격의 전시관이 건립되면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국토 및 고속교통망의 중심인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숙박, 상업, 관광 등 서비스 산업이 발전할 것”이라며 “오송의 도시기반시설 및 주변생활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 MICE 산업 발전을 통한 충북경제 4% 진입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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