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전국은 저기압의 정체로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폭염이 사라지는 매우 이례적인 날씨를 보였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45개 주요 관측소 기준 폭염일 수(33도 이상)는 '제로'(0)였다.

2000년대 들어 이 기간(8월 13~20일)에 폭염이 나타나지 않았던 해는 2002년, 2003년, 2014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전국적인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로는 9번째다.

통상 이맘 때쯤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지만,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일사를 막아줬고 비가 내리면서 열기도 식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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