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R20170814153300005_02_i.jpg
스타 현대무용수 최수진(32)이 엠넷 댄스 경연 프로젝트 '댄싱9'을 통해 인연을 맺은 비보이 하휘동(38)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최수진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상견례를 마쳤고 구체적인 결혼 시기와 장소 등은 이야기 중"이라며 "연예인도 아닌데 너무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깜짝 놀랐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수진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휘동과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열애 사실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최수진과 하휘동은 2014년 방영된 '댄싱9' 시즌2에 각각 참가자와 심사위원(마스터)으로 참여하며 가까워졌다.

최수진은 "사귄 지는 3년 다 되어가는 것 같다"며 "초반에 오빠가 적극적으로 다가와줬다"며 웃었다.

이어 "둘 다 춤을 추다 보니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어 좋다"며 "서로의 춤 세계를 많이 존중하고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이후에도 무용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립현대무용단의 '시즌 무용수'로 활동하며 신작 '제전악-장미의 잔상' 등에 출연한 그는 다음 시즌의 무용수 오디션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최수진은 미국 뉴욕의 유명 현대무용단 시더레이크 컨템포러리 발레단의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인 단원으로 4년간 활동했다.

'댄싱9'을 통해 압도적인 춤 실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갓수진'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sj9974@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