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농갇단체·공무원등 자정감시단 발대

국내 최대 가축사육단지인 홍성군이 축산폐수로 인한 환경오염 제로화에 나선다.

군은 축산농가, 관련 단체, 관계공무원 합동으로 축산폐수자정감시단을 구성, 축산인 스스로 자정감시활동에 나서 축산폐수로 인한 오염행위를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8일 오후 2시 군청 대강당에서 채현병 군수를 비롯, 축산폐수자정감시단 및 민간자율명예감시단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자율명예환경감시단 정기교육을 겸한 축산폐수자정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축산폐수자정감시단은 19개조 76명으로 구성돼 자정감시활동을 벌이는 한편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신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19개조 총 76명이 참여해 읍·면별로 구성된 축산폐수자정감시단은 10일부터 불법 행위에 대한 신고와 감시활동을 본격적으로 펴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한정된 행정인력으로 축산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감시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양돈협회, 한우협회, 양계협회 등 축산업 관련 단체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자정감시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951개소의 축산폐수 배출시설에 대해 장마철이나 취약시간대를 이용,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무단방류행위에 대해 연중 감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