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클럽 양재점서 포도데이
화채만들기 시연·와인 시음 등

▲ ㈔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 최정호 회장(오른쪽 두 번째, 학산농협조합장)과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 농수산위)이 포도 소비촉진 행사를 하고 있다. 학산농협 제공

우리나라 대표 여름 과일인 '포도' 소비 촉진을 위해 ㈔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는 서울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2017 포도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는 학산농협 등 포도 주산지 34개 농협으로 구성됐다.

올해 10돌을 맞은 '포도데이'는 "한여름 대표과일인 포도를 먹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자"라는 의미로 2008년부터 포도송이를 닮은 8월 8일을 전후로 매년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별 대표 포도 브랜드 및 품종과 포도즙 알알이 화채 만들기 시연 등을 관람하는 한편, 포도즙과 포도와인 등을 고객들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활용한 포도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포도는 허기를 달래고 기운이 나게 하며,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기혈과 근골을 보강해 비위와 폐·신장을 보하여 몸을 든든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이밖에도 포도에는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및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해 여름철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강, 시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포도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암세포 발생을 차단시켜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으며, 플라노이드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심장병과 동맥경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동시에 포도를 원료로 하는 발사믹 식초는 노벨상을 3번이나 받을 정도로 탁월한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정호 ㈔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장(학산농협조합장)은 "국내산 포도는 싱싱하고 껍질이 잘 벗겨지며, 포도의 품종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먹었을 때 신맛과 단맛이 적당하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또 "계속된 소비위축 및 수입과일 확산으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우리 포도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산포도의 건강 기능성이 알려져 입에도 달고, 몸에 좋은 여름철 보약인 포도를 더 많이 드시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꾸준한 소비 촉진을 독려했다.

농협은 이날부터 15일까지 1주일 간 포도를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농협하나로유통, 농협유통 수도권 주요 매장에서 포도특별판촉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호 학산농협 조합장, 국회 농해수위소속 자유한국당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 농협중앙회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포도생산자협의회 회원과 조합장 등이 많이 참석했으며, 서울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최 조합장이 이끄는 학산농협은 2017년 농협중앙회가 실시하는 업적평가에서 서민금융지원 햇살론 부문 그룹별 전국 2위, 신용카드 신규 추진부문 전국 1위 및 전자금융서비스(콕뱅크) 부문에서도 충북 1위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5월부터 해외여행 및 이용에 조금 더 편익을 주기 위해 환전 업무를 개시하는 등 대고객 만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충북 CS 친절우수 사무소로 선정됐다.

또 학산농협은 2016년도 공선출하부문 전국 대상을 수상한 사무소로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민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도권 농협유통센터는 물론,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등 판매처 확보에 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충북 최초로 블루베리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함으로써, 전년도에 이어 농산물 유통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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