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지원·힐링캠프 등 각종 사업
남북하나봉사단과 먹거리 나눔도

▲ 공주시와 공주남북하나봉산단이 국수 나눔행사를 펼쳤다. 공주시 제공
공주시가 북한이탈주민의 지역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이 지역 사회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경제적인 생활 안정을 통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정착지원금 지원·각종 자격취득지원·가족사랑 힐링캠프·의료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 소외계층으로만 여겨지던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단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들의 활발한 활동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공주지역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임인 통일틔움, 행복나눔 공주남북하나봉사단(단장 송춘식)은 7년 전부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요양병원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시설 청소, 어르신 말벗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150여명을 위해 국수무료나눔 행사를펼치는 등 남북한 주민이 함께하는 봉사를 통해 노인을 공경하고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시덕 시장도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손수 국수를 나눠주며 정다운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송춘식 단장은 "매달 정기적인 봉사를 하고 있지만 다함께 힘을 모아 손수 국수 한 그릇이라도 지역 어르신들께 대접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긍정적 이미지 제공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늘려 공주지역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안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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