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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궤도선의 이동 경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내년 시험용 달 궤도선 발사가 당초계획보다 2년 늦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9일 내년 시행하려던 시험용 달 궤도선 발사계획을 오는 2020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달탐사 사업은 시험용 달 궤도선을 국제협력으로 개발해 발사하는 1단계 사업과 달 궤도선과 착륙선을 자력 개발해 한국형발사체로 발사하는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2007년 당시 2020년 시험용 발사를 목표로 결정됐지만 2013년 박근혜 전 정부 시절 2017년으로 당겨졌다가 2018년으로 연기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부품개발과 조립시험 기간을 고려할 때 일정조정이 필요하다는 연구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4월 세밀한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위원회는 촉박한 개발일정에 맞춰 개발하기 보다는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게 중요하다 판단, 개발기간 2년 연장이 필요하단 의견을 제시했고 과기정통부는 이를 수용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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