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정식시 노동력 68% 절감효과

▲ 황선봉 예산군수(가운데)가 오가면 신장리 홍권표 씨 농가에서 이식기를 이용한 들깨 심기 연시회를 실시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일 오가면 신장리의 한 농가에서 전국 최초 들깨 육묘 기계이식 재배기술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센터에 따르면 이번 연시회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우리밀작목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들깨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의 첫걸음으로 밭작물 단지의 규모화와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들깨 1.2㏊, 메밀 0.8㏊ 등 총 2㏊ 면적에 자동, 수동의 이식기 활용 시연회를 실시했으며, 로터리, 비닐피복기 등 일관기계화 사용 시연회도 함께 가졌다.

최근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를 함유한 들깨에 대한 건강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들깨의 수요량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센터는 밭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들깨모를 심는 밭작물 생력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을 통해 생산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식기를 활용해 들깨 정식을 할 경우 68%의 노동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노동력 투입이 많은 밭작물에 대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며 논에 타 작물을 확대 재배할 수 있어 논 이용률 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들깨 기계이식 재배기술이 농가에 정착돼 농가의 들깨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