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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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
  • 충청투데이
  • 승인 2017년 08월 06일 19시 01분
  • 지면게재일 2017년 08월 07일 월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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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투데이포럼]

여름의 무더위는 몸과 마음에 피로를 동반하여 업무 추진에 지장을 초래 할 수 있다. 이럴 때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와 에어컨을 틀어 더위를 피할 수 있지만 가장 바람직한 방법 중의 하나는 휴가를 통하여 건강을 다지며 행복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목표한 일을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시간을 쉬지 않고 투자해야 하지만 휴식을 통해서 에너지를 충전해야 업무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수 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에 쫓기며 살아간다. 그래서 자연환경과 멀어지게 되고 생각이나 행동이 기계화되어가고 있다. 하루 종일 반복되는 일과에 몰두하다 보면 세상을 넓게 보고 미래를 설계할 여유를 갖지 못한다. 때로는 푸른 하늘과 초록의 자연을 보며 현재의 자신을 성찰하며 한발 물러서서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방안을 강구해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하여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자연과 여행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단편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인위적으로 무엇이나 할 수 있다는 의지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그 의지의 본질을 빛나게 하는 것은 자연의 힘이다. 산바람, 강바람, 파도, 새, 꽃, 문화유산의 탐방,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만나는 일 등 넓은 경험 속에서 새로운 생각과 효율적인 방안을 구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쳐놓은 울타리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 삶의 원천인 가족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체험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시원한 바다도 좋지만 체험을 통하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고 생명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농촌체험도 유익하다. 농촌 현장을 자녀들이 직접 겪어봄으로써 노동을 통한 성취감을 이해하고, 마음은 기쁨으로 넘쳐나며 협력의 중요성을 터득할 수 있다.

자신이 혼자라고 느끼거나 소외감이 들 때는 스스로 벽을 허물어야 한다. 때로는 잠시 하던 일을 접고 여행을 하는 것도 좋다.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삶의 감각을 익히고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사업에서 불안을 조장하는 요소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해가 된다. 가능하면 즐겁게 시간을 활용하며 평화로운 마음의 동산을 가꾸어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음악 감상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가족동반 공연을 보거나,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여유를 즐겨야 한다.

항상 삶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위가 계속되어 무력감이 찾아드는 여름이야 말로 자신을 돌보려는 자세가 더욱 필요할 것이다. 더운 여름 여유로움을 가지고 친구와 동료, 이웃과 차 한 잔을 나누며 주고받는 정담 속에서 서로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우리 모두 인생을 멀리 내다보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사랑과 감사를 느끼며 차분히 목표를 성취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