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 건설사업 구간에 포함 … 내달 10일까지 자진 철거

▲ 남당리 남당항 공유수면 내에 불법으로 설치된 파라솔이 20여년 만에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20년 넘게 홍성군의 뜨거운 감자였던 서부면 남당리 남당항 내 불법 파라솔이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남당항에는 그동안 공유수면을 무단 점유한 100여개의 파라솔 시설물이 자연발생적으로 설치돼 영업을 해 왔다.

특히 이들은 일반 식당가와 마찰을 빚는가 하면 위생문제, 항구 내 미관저해 등으로 끊임없이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이처럼 20여년간 홍성군의 골칫거리였던 이들 파라솔 설치지역이 남당 국가어항 건설공사 구간에 포함돼 조만간 철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홍성군에 따르면 전체 공정이 31%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 남당 국가어항 건설사업은 올해 5차분 공사로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파제 친수공간, 매립호안 하부 745m 시설, 취수시설 5종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따라서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자진 철거기간으로 정하고, 시설물 설치자에게 자진 철거를 요청해 상반기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또 자진 철거기간 내 철거하지 않거나 불응하는 곳은 강도 높은 사법처벌과 함께 불법 시설물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올해 계획된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남당 국가어항 건설계획은 총 3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2001부터 20011년까지 추진되는 10개년 장기사업으로 군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16만 6200㎡(5만 275평) 규모의 남당지구 관광지 조성계획과 맞물려 관광지 개발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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