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22년 718억원 투입
고품질 생산·마케팅 시스템화 목표로
농가조직화·유통 효율화 등 과제 추진

천안시는 원예농산물 육성을 위해 수립한 중장기 원예산업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 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원예산업종합계획은 기존 산지유통종합계획과 과수산업발전계획, 주산지 계획 등 각기 분산 수립해 오던 원예산업 관련 계획을 통합 일원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승인을 받은 지자체 등에 한해서만 예산이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에따라 원예농산물 연간 생산액이 500억원 이상인 지자체가 국고지원사업 지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155개 지자체가 제출한 원예산업종합계획를 평가했다.

이번 승인으로 천안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정부지원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돼 11개 사업 22개 부문의 국비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며,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의 역할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천안시 원예산업종합계획은 총 718억3800만원을 투입, 고품질 생산과 마케팅 시스템화와 농가소득 안정화를 목표로 △규모화된 농가조직화 △안전한 농작물 생산비중 확대 △통합마케팅 정착 △산지유통 시설 활용 효율화 △수출경쟁력 강화 등을 과제로 삼고 있다.

김기훈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원예산업 종합계획 승인을 통해 사업주체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천안시 하늘그린 농산물 유통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평가를 위해 원예산업 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원예산업발전협의회 및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난해부터 조공법인, 지역농협, 참여법인간 정부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원예산업 종합계획의 기본방향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힘써왔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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