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백록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주 대성고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청주 대성고 제공
청주 대성고가 29일 제주에서 끝난 ‘제25회 백록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3년 제1회 백록기 대회 우승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30일 대성고에 따르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결승전에서 대성고는 충남 신평고와 맞붙어 1대 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6분 수비 진영에서 2학년 임동현이 올린 볼을 3학년 강지원이 득점한 것이 결승골이 됐다. 대성고는 조별예선 원주공고와 첫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대 2로 눌렀다. 이후 5경기에서 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기영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평소에 훈련하는 것처럼 유기적으로 잘 움직이며 경기를 잘 풀어줬다”며 “무더위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강한 정신력을 발휘한 것이 우승컵의 원동력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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