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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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北미사일, 어리석음 개탄…사드 추가배치 신중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정의당은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면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추가 배치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전 세계의 우려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도발 행위를 벌인 북한의 어리석음을 개탄하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추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정부의 군사회담 제안에 도발로 응답했다면서 "도대체 북한에 평화와 공존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존재하는지 의문이다. 이것이 과연 대화하자고 손을 내미는 상대에 대한 도리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사드 추가 배치를 비롯한 강력 대응을 신속하게 지시했다"면서 "다만 사드의 실효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고, 배치를 놓고 국내 여론이 여전한 갈등 상황이라는 점에서 사드 추가 배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 행위가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지 않게 막는 것"이라며 "위기의 안보 상황 속에서 정부와 국회, 국제사회가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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