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공연 성황… 내일 아이유 축하무대, 락페스타·힙합 레이브파티 등 이어져

▲ 지난 25일 월드스타 싸이가 10만여명이 운집한 대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보령시 제공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보령머드축제가 판타스틱한 야간 공연으로 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1일 개막식에는 NCT127, EXID, 김영철, 박보람, 나인뮤지스, 모모랜드, 블락비바스타즈 등 아이돌 가수가 총 출동한 가운데 역대 최다인 7만여 명이 운집한 큰 열기를 보였고, 25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월드스타 싸이가 당초 계획된 한 시간을 훌쩍 넘기며 관광객들과 함께 열광의 무대를 선보였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는 머드가요제와 락페스타, 힙합 레이브파티, 레전드 컴백스페셜 등 K-POP과 실력파 뮤지션,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멋진 공연이 펼쳐진다.

27일 오후 7시부터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보령머드가요제는 남진과 정은교, 버블엑스, 지난해 제1회 보령머드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안민희와 비타민엔젤도 참여하는데, 비타민엔젤은 이날 축제장에서 새 디지털 앨범과 새 멤버(별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오후 8시부터는 아이유 축하공연과 크라잉넛 락공연의 '머드락 페스타'가 열린다.

가창력과 미모, 예능감까지 겸비한 '아이유'는 머드축제 사상 첫 공연에 참가하며 축제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 밴드로서 펑크라는 장르를 우리나라 대중에게 널리 알린 최초의 밴드로 평가 받는 크라잉넛은'말달리자'를 비롯한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9일에는 K-POP 힙합레이브 파티가 열린다. 김완기의 사회로 국내 최초 래퍼 서바이벌인'쇼미더머니'에서 인기를 끌었던 산이, 버벌진트, 산체스, '고등래퍼'에서 이슈였던 MC그리와 실력파 가수 마이티마우스, 한해 등이 총 출동하며, EDM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환상의 힙합의 세계로 초대한다.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9시 열리는 폐막공연은 90년대 인기 절정을 누린 터보와 지누션, 김현정, DJ DOC가 참여하며 30~50대의 낭만과 추억이 공존하는 멋진 공연으로 성년을 맞은 보령머드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매일 저녁 6시 부터는 시민탑광장과 만남의 광장, 분수광장 등 4개 버스킹 공연장에서 아마추어 밴드, 타악, 포크송,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며, 관광객들에게 한낮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선사하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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