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의 고령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2~2016년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 불만 중 소비자 연령이 60세 이상인 경우는 총 17만 2680건으로, 매년 3만 건 이상 접수됐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 불만은 77만 9332건으로 2012년(81만 2934건) 대비 4.1% 감소했지만, 고령 소비자 불만은 3만 7287건으로 2012년(3만 1638건)보다 17.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스마트폰·휴대전화, 이동전화서비스, 건강식품, 상조서비스, 치과 등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0.0%)이 여성(40.0%)보다 많았다.

거래와 관련된 유형별로는 방문판매 관련 불만이 1만 1729건(31.3%)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12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고령 소비자 빅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포맵을 제작해, 소비자원 빅데이터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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