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24일 발표했다. 전문대학들은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20만 6300명) 중 86.4%인 17만 8213명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 비중은 역대 최대로 학교생활부 중심 선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 전체 인원은 전년도 17만 8790명에서 0.3%(577명) 감소했지만 비중은 1.7%p 증가했다.
올해 수시 모집인원 중 5만 3737명은 일반전형으로 12만 4476명은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대졸자·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은 정원외 전형으로 2만 8532명을 선발한다. 전문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수능 전후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기간은 1차가 9월 11일부터 29일까지, 2차가 11월 7일부터 21일까지이다. 4년제 대학 입시에서도 중요성이 확대된 학생부 위주 전형이 전문대 수시에도 반영된다.
전문대학들은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79.5%(14만 1615명)를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 △면접위주 1만 8280명 △서류위주 1만 3747명 △실기위주 4571명이다. 입시 단계부터 취업과 연계, 평가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은 2256명이 해당된다.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직업인력 양성도 적극 추진된다. 간호보건은 3만 9266명, 기계·전기·컴퓨터는 3만 8682명, 호텔·관광·항공은 1만 1090명, 방송·음악·예술은 1만 437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문대 수시모집은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횟수에 제한이 없다.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에서 1개 대학에 합격한 자는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하다. 또 이중등록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