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제주시농협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송소희씨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청주시 제공
“청원생명 브랜드 농산물은 먹으면 먹을수록 맛조수다게(맛있습니다)~.”

청주시 농·특산물 브랜드인 청원생명브랜드 농산물이 제주도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청정 농산물이란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제주도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매월 판매기록도 갈아치우고 있다.

2015년 햅쌀부터 제주도에서 판매를 시작한 청원생명쌀은 첫해 월 매출 1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초 4000만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부터는 1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찍고 있다.

현재 제주도 전체 19곳의 농협 매장 중 절반 가량인 8곳에 입점하고 있는 청원생명 브랜드는 모든 매장 입점을 목표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청주시와 청원생명농협쌀공동법인은 22일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매장 내에서 청원생명브랜드 전속모델 송소희(국악인) 씨가 참여하는 고객사랑 감사 팬 사인회를 겸한 홍보 판촉 이벤트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를 찾은 전국 소비자 1000여 명이 참여해 송소희 씨 인기를 실감케 했고, 청주시 쌀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함께 찍는 등 쌀 소비 확산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은 "그동안 쌀을 선택할 때 가격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는데 요즘은 밥을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품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청원생명쌀은 가격 대비 품질이 너무 좋아 자주 사 먹는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올해 초 제주시 농협에서는 매장에 입점돼 있는 고시히카리 쌀 중 품위 테스트 결과, 청주 청원생명쌀 고시히카리가 최고 높은 점수를 받아 명품 쌀 인증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바 있다.

박상국 원예유통팀장은 "제주도는 쌀이 생산되지 않는 소비지로 전국 쌀 판매 각축장"이라며 "이번 스타마케팅을 통해 청원생명쌀을 매출고를 높이는 한편, 고품질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팔아 생산농업인에게도 수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판촉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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