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찬 군수 취임 100일 맞아
성과·공약사업 브리핑 미룬채
지역농가 수해복구 지원 나서
적극적 소통·화합 행보 귀감

▲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나용찬 괴산군수는 20일, 지난 16일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괴산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나 군수는 부군수, 실·과·소장과 팀장 등 간부공무원 30여 명과 함께 오전 7시부터 수해복구에 나섰다. 괴산군 제공
나용찬 괴산군수는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0일, 그 동안의 성과와 군수공약사업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미루고 지난 16일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괴산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수해복구에 나섰다.

이날 나 군수는 부군수, 실·과·소장과 팀장 등 간부공무원 30여 명과 함께 오전 7시부터 이번 폭우로 가장 피해가 컸던 청천면 지역의 정삼헌 씨 가정을 방문해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집 안팎 청소를 했다. 그 동안 나 군수는 인접 시·군과 군부대, 경찰학교, 자원봉사단체 등에 수해복구 지원을 요청해 20일까지 6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괴산지역에서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나 군수는 취임 후 100일 동안 "오로지 군민, 오로지 괴산"을 외치며 적극적 소통·화합의 행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발 빠른 발품행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13일 취임식 당일 초대장 없이 통상적인 문자로만 행사를 안내해 1500여 명이 넘는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날 취임식은 내빈좌석 없이 군민 모두 동등하게 무대 아래 함께 자리하는 이색적인 취임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나 군수의 이색적인 3단 접이식 컬러 명함도 눈길을 끌었다. 이 명함은 나 군수가 직접 제작해 괴산청결고추 등 지역 농·특산물과 유명 관광지를 홍보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특히,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은 물론 휴일도 없이 민원현장인 사리면 축사, 호국원 전용도로, 문광면 다락재, 태양광발전 시설요구지 등을 방문하며 민원의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무더위를 앞두고 군내 모든 경로당에도 에어컨을 100% 보급했다.

괴산군민 A 씨는 "나 군수의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이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며 "늘 지금처럼 군민과 만나 소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군수의 파격적인 자기인사내신제, 승진인사추천위원회 구성을 통한 인사 시스템도 화제다. 군은 이를 통해 학연·지연·혈연에 얽매이지 않는 투명하고 공정한 정기인사로 신바람 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했다.

더불어 최초의 여성 면장 발령, 여성 사무관 승진, 주요 보직에 여성인재도 적극 배치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업군 괴산의 새로운 비전을 위해 괴산장수밥상을 음식관광 패키지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군수와 기관·사회단체장이 함께 농·특산물 팔도홍보단을 구성해 전국 공판장에서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괴산대제산업단지의 분양 촉진을 위해서는 특별지원방안 수립, 중소기업중앙회 방문, 국회의원 집중 면담 등을 통해 우량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괴산대제산단은 나 군수 취임 이후 15%나 분양율이 올라 올해 분양목표인 70%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나 군수는 이 같이 창의적이고 탁월한 경영, 차별화된 혁신으로 국가 창조경제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2017 창조 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나용찬 군수는 "앞으로 군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고 신나는 괴산을 만들기 위해 반듯하게, 정스럽게, 깨끗하게,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