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웅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립대 최초로 '대학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U-TECH)'에 선정됐다.

충남대 의대 강민웅 교수의 창업벤처기업인 메디튤립은 기술보증기금과 거점국립대 협약 체결후 최초로 U-TECH 보증사업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4월 충남대 등 전국 9개 거점국립대와 기술보증기금 '대학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기술 사업화를 지원해 왔다.

U-TECH 보증사업은 기업별 최고 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창업, R&D, 사업화자금 등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강 교수가 창업한 교원벤처기업인 '메디튤립'은 암수술에서 장기의 봉합과 절제를 동시에 시행하는 선형스테이플 장치를 개발한 의료기기 개발업체다.

2015년 국립대 창업 벤처 최초로 중소기업청 TIPS 프로그램(글로벌 시장형창업사업화 R&D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현재 기술개발을 완성하고 지난해 국내 벤처 캐피탈 투자를 받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내에 의료기기 생산을 위한 GMP(우수제조관리기준)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강 교수가 개발한 선형스테이플 장치는 기존의 스테이플 장치의 암수술에서의 치명적 단점인 장기 절제 후 암세포 잔존 유무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한 선형스테이플 장치다.

빠르면 2018년말 시판할 목표로 의료기기 허가 및 생산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와도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합작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중이다.

또 이 기술은 국내 외과 의사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영국, 인도 등의 유명 외과의들과도 협력하여 전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어 연간 5조원 규모의 선형스테이플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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