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당시 ‘학생 중심’과 ‘청렴 행정’을 약속했던 김 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충남교육청을 3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이끌었고,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도록 일조했다는 점에서다.
13일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은 참학력 신장과 진로진학의 양 날개를 활짝 펼치고자 노력했던 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장중심 교육행정을 위해 지난 3년간 충남 750개 학교 중 600여 곳을 방문했다”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밝은 표정을 선물한 것이 그간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향후 임기 내 모든 학교의 방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 이외에도 마침내 과거의 오명을 벗고 청렴교육청으로 우뚝섰다는 점도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취임 직후부터 선물 안주고 안받기, 의전 간소화 등 청렴 조직 문화에 주력했고, 매번 인사 작업을 할때마다 투명한 인사를 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이러한 성과들로 충남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취임 이래 지속해온 강도 높은 청렴 정책에 힘입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또 공약실천에도 적극 나서 지난 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전국교육감 공양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민선 6기 임기 마지막인 내년에는 "현행 자유학기제의 성과를 확대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년간 자유학년제를 운영할 것"이라며 "1년간 총괄식 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고입전형 내신 성적 산출 시에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 화두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는 "충남도, 포항공대, 여시재 등과 공동으로 '충남 4차 산업혁명 미래인재교육 플랫폼'구축을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