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권 농인협회 등에 기증, 야구수어 교육 지속적 시행

▲ 한화이글스가 제작한 야구 수어 사전이 오는 11일 전국 서점에서 공식 출간된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제작한 야구 수어 사전이 오는 11일 전국 서점에서 공식 출간된다.

앞서 한화이글스는 ‘세상에 없던 말’ 야구 수어 프로젝트를 진행해 농인 야구선수들의 운동에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한화이글스는 야구 수어 사전 출간을 기념해 오는 11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를 '한국물가정보 KPI출판그룹과 함께하는 야구 수어 사전 출간의 날'로 진행한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화이글스는 야구 수어 사전 기증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이글스는 팬들의 후원금과 구단의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야구 수어 사전 1300권을 전국 농인 학교 및 농인 야구팀, 농인 협회 등에 기증한다. 기증식에서 한화이글스 김신연 대표이사는 농인학교 교장협의회 회장인 이욱승 국립서울농학교 교장과 조일연 대한농아인야구협회장에게 야구 수어 사전을 전달한다.

이어 이날 시구는 야구 수어 사전 및 영상 등 수어 교육용 컨텐츠에 모델로 참여한 강원도 장애인 체육회 소속 이진호 씨가 나선다.

한화이글스는 야구 수어 사전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증하기 위해 지난달 네이버 해피빈 공감펀딩을 통해 팬들의 펀딩을 받았다.

그 결과 목표액 300만원을 1949% 상회하는 5849만 8400원의 금액이 모였다. 한화이글스는 앞으로도 농인들이 야구 수어를 익히고, 야구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야구 수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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