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천안유관순체육관, 선수·지도자 2500여명 참가

▲ 나사렛대학교는 8일과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제10회 총장배 전국 태권도품새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개회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과 나사렛대 태권도시범단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나사렛대 제공
전국의 태권도인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제10회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품새대회’가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나사렛대학교가 8일과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대학·성인부 선수와 지도자, 가족 등 2500여명이 함께했다. 이 대회는 2014년 대전·충청권 대학 중 유일하게 대한태권도협회로부터 공식대회로 승인받았다.

8일 열린 개회식은 이충영 나사렛대 태권도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임승안 나사렛대 총장,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고문, 이명수 국회의원, 이공휘·김연 충남도의원과 천안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식후 공개행사로 대한치어리딩협회 충남지부의 공연과 나사렛대 태권도시범단의 시범이 펼쳐졌다. 나사렛대 태권도학과 100여명의 재학생들은 이날 음악에 맞춘 공인품새를 절도 있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수준높고 화려한 격파 시범까지 함께 펼쳐보이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나사렛대와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대학·성인 부문으로 나눠 운영됐다. 공인품새 부문은 개인전과 복식전, 남·여 단체전으로 치러졌으며 자유품새 부문은 개인전 페어전, 혼성단체전으로 열렸다. 개인전의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고, 복식전과 단체전은 토너먼트 및 컷오프 방식으로 실시됐다.

여기에 8일에는 ‘2017 천안사랑 전국태권도 페스티벌’이 열렸고 중·고등부로 치러진 페스티벌은 종합격파 부문 개인전과 5인조 경기로 치러졌다. 임승안 총장은 “대회를 통해 태권도 인재가 발굴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참여한 모든 선수, 코치들이 한국과 전세계 속에 태권도로 영향력을 갖고 우뚝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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