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내고장 충북에서]
단양 아쿠아리움·스카이워크
영동 국악체험촌·송호관광지
괴산 산막이옛길·성불산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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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도담삼봉 사진 촬영명소 모습. 단양군 제공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충북 도내 11개 시·군의 관광지 등이 여름휴가지로 주목받는 등 내고장에서 휴가보내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충북에는 천혜의 환경을 품고 있고 자연과 문화 역사가 살아 숨쉬는 관광지가 많다. 특히, 여름휴가지로 단양, 괴산, 영동 등이 각광받고 있다. 단양은 익히 알려진 단양팔경을 중심으로 아쿠아리움 등이 위치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단양팔경은 예부터 중국의 소상팔경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소상팔경은 중국 허남성에 있는 8가지 아름다운 풍경을 말한다.

특히, 도담삼봉은 기암괴석이 남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 일출 시 장관은 감탄을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단양에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국내·외 민물고기 187종 2만 2000여마리(국내어종 63종 약 2만 700마리, 해외어종 87종 약 1600마리, 수서곤충·파충·양서류 37종 250마리)를 모두 볼 수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민물 어종의 총집합으로 성인 뿐만이 아닌 자녀들의 교육적 장소로도 부상하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오픈한다. 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하강레포츠시설이 있다. 전망대는 소백산과 금수산, 월악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볼 수 있도록 원형 타워로 설치됐으며 하강레포츠시설은 해발 340m 만학천봉의 출발지에서 활강하듯 980m 구간을 내려가도록 코스가 꾸며져 다양한 체험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오는 28~30일에는 단양마늘축제도 함께 열려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 질 전망이다.

영동은 국악체험촌과 송호관광지가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영동국악체험촌은 난계 박연선생의 탄생지이며 국악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우리소리관, 국악누리관, 소리창조관, 천고각등 4개동의 시설을 갖추고 우리 전통음악을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체험·체류형 국악타운이다.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춰 매주 토요일 상설공연이 열리며 대규모식당 및 숙박시설로 구성된 국악누리관이 함께 자리해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북인 ‘천고’가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영동 송호관광지가 제격이다. 송호관광지는 영동 양산면의 금강변을 둘러싸고 1000그루의 노송들 사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주차장, 개수대, 축구장,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금강에서의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가족들도 혹시나 모를 물놀이 피해에 대한 걱정도 없다. 송호관광지에는 아동들을 위한 유아풀과 성인용 슬라이드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완비돼 있기 때문이다.

괴산은 산막이옛길, 성불산산림휴양지 등이 위치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산막이옛길은 괴산군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을 이어주던 10리길, 즉 4km에 걸친 옛길이다. 지난해에만 140만 명이 다녀갔다. 괴산호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걷다 보면 연화담, 망세루 등 주변 경관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괴산호 선상유람을 즐길 수도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또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는 81㏊ 규모의 자연휴양림과 생태공원, 숲관광 메가시티, 미선향 테마파크, 생태숲학습관, 산림문화휴양관, 한옥 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남녀노소 모두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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