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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대전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수요일까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권에 4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가뭄해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에 4일까지 흐리고 비가 이어지겠으며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가뭄피해가 극심한 충남의 경우 4일까지 50~100㎜의 비가 예보돼 가뭄해갈에 다소나마 숨통을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비가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예상돼 충남 서부 지역의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실제 이날까지 중부지방에는 최고 110㎜ 이상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30㎜ 안팎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충청권 일 강수량은 대전 7.2㎜, 금산 16.5㎜, 서산 1.1㎜, 보령 0.6㎜ 등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강수량을 보였다.

그렇다고 아직 실망하기에 이르다. 오는 주말 다시 장맛비가 충청권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 5일 오전까지 충청권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있다 물러나고 오는 8~9일 다시 장마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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