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
인재육성장학재단 전국 첫 200억 조성
충남소방복합시설 유치, 마침내 쾌거
부자농촌 실현, 억대농가 500호 목표
공약 96% 정상 추진, 우수기관 선정
내년부터 제3기 균형발전 사업 발굴

▲ 이석화 청양군수는 “이제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 억대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자농촌,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도시로 변모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군 제공
이석화 청양군수가 민선 6기 3년간의 성과에 대해 500여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군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로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결실을 거뒀다고 소회했다. 이 군수는 지난달 30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군정성과를 소개하고, 군민과 함께 열어 갈 미래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충남도내 농업소득 1위·고용율 1위·경쟁력 1위를 달성하고, 고충민원처리 전국 최우수군, 정부3.0 2년 연속 우수기관, 공약추진·시군통합평가 우수기관, 채무 없는 자치단체, 귀농·귀촌 1번지로 거듭나는 등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둬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경영대상과 행정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민선6기 3주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의 눈높이에 미진했던 부분은 세심하게 다듬어 남은 1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 외부유출 억제, 인구증가 등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재단은 5년 만에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200억을 조성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군민과 출향인은 물론, 어린 학생들이 용돈으로 모은 돼지 저금통도 가지고 오시고 할아버님, 할머님께서 쌈지 돈도 장학금에 보태 달라고 보내오시는 등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국가 재난을 극복했던 저력을 청양군민들이 보여 주었다.”

-충남소방복합시설 등 대규모 공공기관 유치는.

“지난해 6월 군민과 공직자가 똘똘 뭉쳐 인근 타 지역을 제치고 충남소방복합시설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끌어냈다.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충청소방학교, 항공구조대, 광역기동단, 장비정비센터, 안전체험관 등이 조성되는 사업으로 완료 시 상주 근무인원이 400~500여명에 달하고 세종, 대전,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연간 2만 여명의 소방가족들이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청양군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포츠 마케팅 도시로의 입지 구축계획은.

“매년 도 또는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30여개 이상을 유치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통해 연간 3만여명 이상의 방문객과 100억원 이상의 경제파급 효과를 올리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브랜드 홍보,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4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는데.

“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청양군의 발전과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농업, 교육, 출산, 복지 등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교육경쟁력 확보, 귀농·귀촌 정책, 노인 이·미용비 지원 등 맞춤형 노인복지, 다섯째아 출산 시 2000만원을 지원하는 획기적인 출산정책 등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반백년 만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억대농부가 늘어나는 부자농촌도 실현했다.

“불리한 농업여건과 고령사회를 극복하고 인구증가와 부자농촌을 통해서 군정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도한 다양한 노력에 힘입어 2015년도에는 농업소득 3980만원으로 충남도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충남도 농가평균소득은 3417만원이며, 전국 농가평균소득은 3700만원이다. 2020년까지 농업예산 1200억원으로 확대 증액해 나갈 계획이고, 농가평균소득 5000만원 이상, 억대농가 500호 육성을 목표로 하는 '부자농촌 만들기 2020프로젝트' 사업을 군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군민참여 복지 실현방안은.

“인구가 작고 재정여건이 어려운 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기관·단체는 물론, 재능기부자와 자원봉사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놀라운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지속가능한 복지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었고, 민원처리방, 마을봉사의 날, 목욕봉사, 이동빨래방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전국적인 우수사례가 됐다. 전국최초 복지사각지대 해소 기금 30억 조성 등 총 48개의 공약 중 46개의 공약을 완료(30건)하거나 이행 중(16건)으로 96%가 정상 추진 중이다.

나머지 2건은 사업시기 미도래로 보류 중이다. 지난해에는 군 대표홈페이지에 민선6기 공약 세부 추진상황을 군민들이 알기 쉽고 편리하게 열람 할 수 있도록 공개했으며,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군민 소통도 진실하게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아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기관으로부터 공약이행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남은 1년은 어떻게.

“민선 5기와 6기 동안 내실 있게 추진해 온 인구증가·부자농촌 2020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더욱더 공고히 하고 완성도를 높여가는데 군정역량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먼저 항구적인 가뭄 극복을 위한 중장기 한해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그동안 쌓아온 지역발전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현실성 있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지속가능 성장 동력 사업을 내실 있게 마무리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새롭게 추진 할 제3기 균형발전 사업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제3기 균형발전 사업은 칠갑산을 중심으로 천장호, 칠갑호 등 청정자원 관광지 개발, 백제촌 건립 등 문화·관광자원 개발, 청정 농산물 생산·가공 기반 확충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6차 산업 육성 분야 등을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원처리방·마을봉사의 날 내실 운영, 복지사각지대 해소 기금 30억 조성 완료, 경로당 책임보험 가입,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과 자격증취득 지원, 다문화자녀 학습비 지원 등의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찾아가는 현장복지, 찾아내는 나눔 복지를 중단 없이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3大 권역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 관광청양의 기틀을 다지겠다. 수려한 청정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칠갑산을 중심으로 백제문화체험박물관·천장호·칠갑호 권역을 가족체류형 휴양관광지로 집중 개발해 침체되고 있는 36번 구도로 주변 경제를 활성화시킬 방안이다.

이밖에도 사회양극화와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서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적자가 불가피하고 공익적가치가 적은 직영사업들은 민간에 과감하게 매각이나 위탁, 임대를 검토해 건정 재정을 달성하겠다. 청양군은 이제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 억대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자농촌,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도시로 변모되어 가고 있다. 앞으로 인구증가와 부자농촌 만들기라는 큰 틀 안에서 청양군을 모두가 살고 싶고, 차별 받지 않는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로 만드는 데 군정역량을 집중하겠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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