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고장' 영동군에서 '제14회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8월 27일 영동군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군체육회 주관, 영동군육상연맹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금강의 수려한 전경과 시원한 강바람을 벗 삼아 달리는 전국 마라토너와 동호인들의 힐링레이스다.

대회 종목은 풀코스(42.195㎞), 하프코스(20㎞), 10㎞, 5㎞ 등 4개 부문이다.

가족, 연인, 동호인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10㎞커플런코스, 팀 대항전 4인1조(풀코스, 하프코스)의 단체 부문도 마련돼 삼삼오오 짝을 이뤄 친목을 다지며,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5㎞ 코스를 제외하고 40인 이상 버스지원, 20인 이상 단체 부스 지원 등의 다양한 단체특전도 주어진다. 대회는 영동포도축제 마지막 날인 8월 27일 오전 8시 영동군민운동장을 출발해 양강면 마포삼거리를 거쳐, 심천면 명천리로 돌아오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이 구간은 차량통행이 적고, 영동의 자랑인 포도밭을 가로질러 상쾌한 금강변을 따라 달리는 등 마라톤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국의 마라토너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영동포도축제와 연계해 개최돼 포도향 가득한 축제장에서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군은 대회당일 마라톤 구간에 생수와 이온음료, 간식 등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불편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대회 홈페이지(http://영동포도마라톤.kr/)를 통해 오는 8월 2일까지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5㎞ 1만 5000원, 10㎞·하프 3만원, 풀코스 부문은 3만 5000원이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스포츠롤백의 기념품이 지급되며, 풀코스 참가자에게는 2㎏들이 영동포도 1상자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5㎞를 제외한 개인 종목별 남녀 1∼5위 입상자에게는 5만~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단체 종목별 1∼5위 입상자에게는 10만~100만원의 상금을, 10㎞커플런코스 입상자에게는 영화예매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회 규정 및 시상내역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체육회(043-745-7330)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군체육회 전재현 사무국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신록의 물 맑은 금강변을 달리는 이 대회는 전국 단위 마라톤대회 중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며 "남은 기간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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